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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무제한가입자 데이터 이용량, 일반가입자 17배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이용자 중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은 일반 LTE 요금제 가입자들보다 평균 17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이 지난 6월 한 달간 사용한 데이터는 1인 평균 35기가바이트(GB)에 달했다. 이에 비해 일반 LTE 요금제 가입자의 1인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GB를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전체 LTE 가입자의 0.2%에 불과하다.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월 말부터 3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모션 기간에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해지할 때까지 이 요금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3사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기본요금이 최소 월 9만 5,000원이다. 이들 요금제는 이통사와 유형에 따라 매월 14∼25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고, 이를 초과하면 하루 3GB를 추가로 지급한다.

최고가 수준의 요금제이지만 가입자들은 그 이상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SK텔레콤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18GB까지만 제공하는 10만원대 기본 LTE 요금제와 거의 같은 가격으로 2배의 데이터를 즐기는 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전체 LTE 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0.2%인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이 6월 한 달간 유발한 트래픽은 1,441테라바이트(TB)로 전체 LTE 스마트폰 트래픽(4만 3,875TB)의 3.17%를 차지한다.



3세대(3G) 스마트폰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6월 한 달간 1인 평균 2,462메가바이트(MB)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LTE 데이터 무제한 가입자의 1인당 사용량에 비해 14분의 1 수준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LTE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에 가입해도 보통 2GB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LTE 가입자들의 데이터 이용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LTE 가입자들의 데이터 이용량은 3G 가입자들보다 ‘평준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데이터 트래픽 중 이용량 상위 1%인 ‘헤비유저’(다량 이용자)의 트래픽 비중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 6월 기준으로 LTE 이용량 상위 1% 가입자들의 데이터 이용량은 4,265TB. 이는 전체 LTE 트래픽(태블릿PC·모뎀 포함) 4만 5,532TB의 9.4%에 해당한다.

반면 3G의 상위 1%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1만 5,669TB로 전체 3G 트래픽 4,347TB 중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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