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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년여만에 1,500원대

원ㆍ달러 환율이 주가급락의 여파로 10년8개월 만에 1,500원대로 치솟았다. 2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8원 급등한 1,513원으로 마감했다. 1,500원대 진입은 지난 1998년 3월 이후 10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내 주가급락과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소식 등이 원화약세를 이끌었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3시 현재 100엔당 9원28전 상승한 1,585원12전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9포인트(3.35%) 내린 970.14포인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인 2,2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도 8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5.62포인트(1.93%) 하락한 284.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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