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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탄핵 기각' 긴급 보도

외신 '탄핵 기각' 긴급 보도 AP와 블룸버그, AFP, 신화(新華), 교도(共同)통신 등 외신과 CNN, BBC 등 외국의 주요 방송들은 헌법재판소가 14일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기각을 결정, 노무현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고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CNN은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의 판결문 낭독 직후 다른 프로 방송중 '긴급 속보(breaking news)'를 자막으로 처리, 탄핵 기각 판결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28분 외신 중 제일 먼저 서울발 긴급 뉴스를 타전한 블룸버그통신은 '한국대통령 탄핵재판 무혐의' 제하 기사에서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제기된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발의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무위로 돌아갔다고 전하고 노 대통령은 이번 결정으로 한층 강력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FP통신은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낭독한 판결문을 인용,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지만 파면을 시킬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 못돼 탄핵안이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AP는 국회의 탄핵안 발의로 노 대통령의 체면 손상은 물론 금융시장이요동치고 수천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야당의 대통령 탄핵시도를 항의했다며 지난 3월탄핵 발의 이후 상황도 설명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헌재 결정이 널리 예상돼왔으며 4.15 총선 결과에 국민들의 탄핵안에 대한 견해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교도통신은 서울 관측통들을 인용, 탄핵안이 사유 불충분 등의 이유로 기각될것으로 널리 예상돼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탄핵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하고 윤 소장이 낭독한 "국회의 탄핵소추는 불법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대통령을 파면시킬 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다"등의 판결문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대만 중앙(中央)통신은 "4.15 총선 후 여.야가 '상생 정치'를 약속해온데다 윤소장이 이날 판결문에서 명백히 얘기한 만큼 노무현 대통령도 탄핵의 의미를 잘 이해, 향후 정치 불개입 등 처신에 한층 신중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중앙통신은 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여.야 정당들이 민생정치에 주력하면서 국론분열 극복 및 국민통합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이날 달러당 1,187.50원까지 떨어졌던 외환시장의 원화 가치가 탄핵기각 판결 후 1,186.75로 상승했다고 전하고 BNP 파리바 은행의 전문가 말을 인용, "시장은 이같은 결과를 예상해왔으며, 헌법재판소의 기각 판결로 한국의 정치환경이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끝) / (서울 AP.AFP=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4-05-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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