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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에 벤처 DNA 심자"

C-Lab 등 신설… 창의·민첩성-실행력 접목해 조직문화 혁신



삼성, 이것만 성공하면 천하무적 된다
삼성전자 "조직에 벤처 DNA 심자"C-Lab 등 신설… 창의·민첩성-실행력 접목해 조직문화 혁신

김흥록기자 rok@sed.co.kr

























'거대 조직에 벤처 DNA를 심어라.'

삼성전자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대대적인 사내 벤처 붐 조성에 나섰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3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신설한 크리에이티브 랩(C-Lab)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팀 등 혁신조직을 통해 창의적인 벤처 DNA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 삼성이 이번에 새로 설립한 조직의 기능 등 면면을 살펴보면 창의성과 민첩성ㆍ실행력 등 벤처기업의 장점을 삼성문화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우선 C-Lab은 일종의 사내 벤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창의개발연구소라는 소규모 실험 조직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연구소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이뤄 원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회사에 제출하면 회사가 이를 검토해 일정 기간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시각장애인용 자전거 등이 창의개발연구소의 대표적 성과다.

C-LAB은 이 같은 창의개발연구소의 운영시스템을 실제 사업과 접목시키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창의개발연구소가 업무 성격과 무관한 과제를 진행했다면 C-Lab에서는 사업과 연관성 있는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별로 틀을 깨는 창조적 시도를 장려하기 위해 C-Lab에 독립된 근무공간과 자율적 근태관리, 성과에 대한 파격적 보상 등 별도의 운영 체제를 보장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에 직접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벤처의 요람인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삼성전자의 혁신 필요한 기술과 인재 등을 탐색하고 확보하는 일을 담당한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조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한 것"이라며 "다만 M&A도 업무의 일부일 뿐이며 현지에서 정보탐색과 인재 확보 등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의 핵심업무도 아예 회사를 사버리는 방식으로 실리콘밸리의 뛰어난 창업자들을 확보하는(Acqui-Hire)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발표한 또다른 신규 조직인 액셀러레이터팀도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산하에 놓인다. 액셀러레이터팀은 삼성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조직이 아니라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팀이다. 뉴욕 등 미국 현지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액셀러레이터'들을 선발해 팀을 꾸리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incubating)하는 기능을 회사차원에서 조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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