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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외국인 매도불구 강보합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매에 가까운 순매도 공세에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하락세, 원ㆍ달러 환율 오름세 등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0.21포인트(0.01%) 오른 1,431.15로 장을 마쳤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가 각각 444억원, 3,38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무려 4,8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같은 외국인의 순매도는 지난 2004년 6월10일 5,518억원 이후 2년만에 최대 규모다. 프로그램 매매는 3,47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건설, 보험,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철강ㆍ금속과 기계, 운수장비, 유통, 은행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램버스 관련 손해배상금 지급 가능성이 악재로 부각되면서 각각 1.93%, 1.92% 하락했다. 반면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는 각각 2.47%, 0.48%, 0.22% 올랐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6.49포인트(0.93%) 내린 689.21에 장을 마감,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이 417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16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문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4.4%), 종이ㆍ목재(-4.0%), 비금속(-3.4%), 의료ㆍ정밀기기(3.4%)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운송(2.1%), 섬유ㆍ의류(0.9%), 오락ㆍ문화(0.8%) 등은 올랐다. 하나로텔레콤(-5.2%), GS홈쇼핑(-5.3%) 등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하나투어(4.5%), 모두투어(5.0%) 등 여행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선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80포인트 오른 186.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현물 시장과 정반대로 3,046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물 시장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나섰던 기관 투자가들은 2,349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02계약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22만7,017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6,000계약 가량이 늘어났고 미결제약정은 8만3,915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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