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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수주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


현대미포조선이 해양시추선을 보조하는 해양작업지원선(PSV)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60%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만주를 내다팔았지만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현대미포조선의 강세는 유럽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선주사와 2,215억원 규모의 해양작업지원선(PSV) 4척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작년 매출의 5.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PSV는 해양 석유 시추 플랫폼으로 연료, 시추용 기자재 등을 운송하는 특수 선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가 상승으로 해양시추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해상작업을 보조하는 PSV 시장도 2000년 이후 연평균 28%의 성장률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PSV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도크를 보유하고 있고 미포엔지니어링과 같은 설계 전문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이 PSV건조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800척의 PSV선박이 운행중인데 선령 25년 이상의 선박이 90여척에 달해 교체수요에 따른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설계 전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PSV건조에 강점이 있는데다 현대중공업의 엔진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그룹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만 유정 폭파사고 이후 중단됐던 시추가 재개되면서 최근 해양지원선 수요가 증가하고 용선료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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