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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본단지 분양 올 하반기로 연기

기반시설공사 늦어져

당초 올 상반기로 예정된 개성공단 본 단지의 분양이 하반기로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상반기 중에 1단계 본 단지의 분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전반적으로 기반시설 공사가 늦어지고 기업인들의 원활한 출입 등에 전반적인 문제가 생겨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이 차질을 빚는 이유에 대해 다른 당국자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한 제도 개선 등도 남북간에 협의가 잘 안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1단계 본 공단 100만평 가운데 상반기 중에 1차로 5만평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분양에 착수해서 국내 한계업종 상황과 중소기업의 수요 등을 반영, 협동화단지나 아파트형 공장 등 다양한 형태의 분양 방식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개성공단은 공단구역과 배후도시를 포함해 모두 2,000만평 규모이지만 시행자인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가 우선 2007년까지 1단계 100만평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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