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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순위다툼 치열

SK에너지·SK텔레콤·두산重<br>7~9위권 놓고 엎치락 뒤치락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SK에너지, SK텔레콤, 두산중공업의 7~9위권 순위 경쟁이 불을 뿜으면서 이들 3종목간 순위가 매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유가의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정유주인 SK에너지와 최근 중동 오일머니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상승세가 무섭다. SK에너지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주가가 18만원대까지 상승, 시가총액 17조1,325억원으로 7위를 기록, SK텔레콤을 한계단 밑으로 밀어내고 SK그룹내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한 이후, 25일에는 SK텔레콤을 누르고 7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26일 SK에너지와 SK텔레콤에 이어 다시 9위로 밀려났지만 이달 들어서만 40%를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밀리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23만원대였던 주가는 25일까지 내리 하락하면서 20만원대를 위협 받으며 시가총액 8위까지 밀렸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 주가가 50만원대를 돌파하며 10위권 밖이었던 순위가 단숨에 3위로 뛰어오르는 등 상위권의 순위다툼이 갈수록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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