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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6포인트(0.49%) 오른 1,996.5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 증시가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오전 내내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본 중앙은행이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무기한 자산매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기관이 매수 폭을 키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이날 2,115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기관이 2,28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6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80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이 2.73% 급등했고 운송장비(1.72%)와 전기ㆍ전자(1.33%), 운수창고(0.91%)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2.44%)과 보험(-1.13%), 음식료품(-0.90%), 종이ㆍ목재(-0.84%)는 내림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이 2.66%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3인방’이 1~2%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이날 삼성생명을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72% 떨어졌고 삼성생명이(-2.30%), SK이노베이션(-1.78%), LG화학(-1.11%)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5억4,826만주, 거래대금은 4조1,80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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