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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씨 "학생명단 관리했다" 시인

강남 고액과외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주범인 전한신학원장 김영은(金榮殷.57)씨에 대한 밤샘 조사에서 "학생들의 명단을 작성해 관리해 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그러나 金씨가 고액과외를 빙자한 '족집게 과외' 사기 행각을 벌인 부분에 대해 1차 진술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경찰은 이날 그동안의 교사.학부모 진술을 토대로 金씨를 상대로 혐의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로 관련된 교사와 학부모들의 명단 ▲고액과외 사기에 가담한 공모자 여부 ▲金씨에게 동료교사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준 '브로커' 교사들의 신상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학부모 진술 등 金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만큼일단 金씨에 대해 이날중으로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고액과외에 관련된 사회지도층 학부모들이 더 있는지 여부와 관련, "지금까지 추가로 드러난 사회지도층 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14일 오후 9시 오후 9시20분께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한신아파트에서 은신중이던 金씨를 붙잡아 15일 새벽 0시50분께 서울로 압송, 밤샘조사를벌였다. 조사결과 金씨는 지난달 25일 검찰의 재수사지휘로 풀려난 뒤 8백만원의 도피자금을 마련, 다음날 큰아들(32)과 둘째딸이 살고 있는 강릉 지역으로 도주했으며 여관방 등을 전전하다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지난달 20일부터 보증금 5백만원, 월세 35만원에 아파트를 얻어 은신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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