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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조합 신개념 드라이버 잇단 선보여

`금속을 조합하라.` 최근 골프클럽 메이커 들이 두 가지 이상의 금속을 조합하는 복합 소재의 신개념 드라이버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헤드 디자인이나 신소재, 샤프트의 길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온 이들 업체는 기존의 방법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한계를 느낄 뿐 아니라 골퍼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자 각기 고유 특성을 가진 두 가지 금속으로 드라이버 헤드를 만들고 있는 것. 최근 2004년 신제품으로 소개된 캘러웨이의 `ERC퓨전`과 지난 10월 출시된 브리지스톤의 `시너지`, 지난 3월 복합소재로는 처음 출시된 PRGR의 `듀오`, 국내에는 아직 들어 오지 않은 미즈노의 `인테이지`, 요넥스의 `사이버 스타 파워 브리드`등이 대표적인 제품들. 대체로 10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캘러웨이의 ERC퓨전은 12월 초부터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며 ASX도 조만간 복합소재 드라이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캘러웨이와 브리지스톤, PRGR 제품은 티타늄 몸체에 크라운(윗 뚜껑) 부분은 항공 우주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첨단 소재인 CFRP를 장착해 만들었고 미즈노 제품은 페이스는 티타늄이지만 크라운은 마그네슘, 나머지 몸체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들 제품이 하나같이 페이스는 티타늄을 쓴 이유는 반발력, 즉 볼을 되 튕겨 내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이다. 몸체에 카본을 사용하는 업체가 많은 것은 카본이 가볍지만 강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을 낮춰 볼의 탄도를 안정시킬 뿐 아니라 스위트 스포트를 넓혀 방향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카본 이외에 다른 금속을 사용하는 경우 역시 무게 중심을 낮추고 스위트 스포트를 넓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아직 복합 소재 드라이버를 출시하지 않은 업체들도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어 기존 제품들이 인기를 얻을 경우 2004년 드라이버 시장은 복합 소재 제품이 주류를 이룰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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