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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예금금리 0.1∼0.25%P 인하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이번주 들어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금리를 0.1~0.25%포인트씩 일제히 인하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15일 신규 고객에 대한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고 조흥은행 MMDA 금리를 0.2~0.25%씩 낮췄다. 우리은행과 제일은행도 16일부터 시장 실세금리가 반영되는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씩 내리고 하나은행도 정기예금과 MMDA 금리를 0.1~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신규 고객들에게 실제로 적용되는 점포장 전결금리를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3.5%에서 3.4%로 인하한 것을 비롯해 1개월ㆍ3개월ㆍ2년 만기 등 각종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중 내부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2%인 공시금리 기준 정기예금 금리와 고정금리형 대출상품의 금리 등을 조정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조흥은행도 1억원 이상 개인 MMDA와 10억원 이상 기업 MMDA를 각각 2.90%에서 연 2.65%로, 연 2.75%에서 2.50%로 각각 낮췄다. 우리은행은 만기 1개월 이상 2개월 미만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2.8%에서 2.6%로, 만기 2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은 연 2.9%에서 2.7%로, 만기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3.0%에서 2.8%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또 만기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3%에서 3.1%로, 만기 9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3.4%에서 3.2%로, 만기 1년 이상은 연 3.6%에서 3.4%로 각각 낮췄다. 하나은행은 1,000만원 이상 6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3.45%에서 3.25%로, 1,000만원 이상 1년 기준 정기예금은 3.7%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또 개인과 기업 MMDA 금리는 각각 0.25%포인트, 0.15%포인트씩 내린다. 제일은행도 16일부터 정기예금ㆍ더블플러스통장(CD) 등 거치식 예금과 기업에 대한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MMDA에 대해 각각 0.2%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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