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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오르더니… 네이버, 글로벌 10대 투자사 러브콜

더 캐피털그룹 컴퍼니스 지분 5% 신규 취득

글로벌 10대 투자그룹 중 하나인 ‘더 캐피탈그룹 컴퍼니스’가 네이버의 지분을 신규 취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그룹인 ‘더 캐피탈그룹컴퍼니스’는 100% 자회사인 ‘캐피탈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뮤추얼 펀드를 통해 네이버 주식 5.01%(165만3,031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더 캐피탈그룹컴퍼니스’는 미국 LA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 회사로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캐피탈 뱅크 앤 트러스트’ 등 여러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1조816억달러(2011년 기준)로 전 세계 9위에 해당한다. ‘캐피탈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주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전문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9,000만달러다.



네이버는 지난 8월 말 분할 상장 이후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성장 기대감에 외국인으로부터 집중 러브콜을 받으며 수직 상승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전날보다 2.52%오른 6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 8월 29일 이후 이달 17일 현재까지 네이버 주식을 총 8,655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네이버 주가는 27%나 올랐다.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20조1,074억원으로 전체 11위에 해당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9월 말 2억6,000만명에 이어 지난 14일 2억7,000만명을 돌파했고 연말에는 3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주가가 7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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