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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총리 이원종 급부상

제천출신으로 서울시장·충북지사등 역임<br>정치 감각·행정 능력·지역등 3박자 갖춰


한명숙 총리의 후임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인 가운데, 이원종(65ㆍ사진) 전 충북지사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청와대는 여전히 후임 총리 인선 문제와 관련해 함구하고 있지만, 행정 총리와 지역성 등을 감안할 경우 이 전 지사의 카드를 버리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까지 후임 총리와 관련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발언은 크게 두 가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7일 인터넷신문협회와의 회견에서 “지금 시점은 정치적 내각보다는 행정ㆍ실무적 내각이 맞는 시점”이라고 밝힌 것과 윤승용 홍보수석이 “생면 부지의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 것 등이다. 이를 토대로 할 때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와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이규성 전 재경부 장관, 전윤철 감사원장 등은 여전히 유효한 카드다. 현 기류를 볼 때 이 중에서도 김 부총리 카드에 무게가 실려 있는 듯하다. 하지만 청와대와 총리실 안팎에서는 현 내각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행정적 경험과 지역 색채를 갖춘 인물로 이 전 지사를 꼽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 전 지사는 고시 행정과 4회 출신으로 관선 서울시장 등을 지낸 정통 행정 관료 출신이다. 무엇보다 총리실의 행정조정실장 등을 거치면서 총리의 기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등 3부 요인의 두 축이 호남 출신인 상황에서 지역(충북 제천)적인 안배를 따질 때도 무리가 없다는 시각이다. 정치적 감각과 행정적 능력, 지역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셈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지사도 후보군에 들어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지만 아직은 특정 인물의 적합도(호불호)를 단정적으로 따질 만큼 후보가 압축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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