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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우리농산물 먹기 운동 펼것"

허선구 농협 광주지역본부장

“농산물 수입개방화를 앞두고 크게 흔들리는 농촌을 붙들어매기 위해서는 도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농협이 펼치고 있는 농촌사랑운동이 백척간두에 놓여있는 우리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의 하나가 될 것 입니다.” 농촌사랑의 전도사로 자처하고 있는 허선구 농협 광주지역본부장의 호소다.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꽤 많은 시간동안 ‘농촌사랑에 대한 복음(?)’을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허 본부장의 이런 호소는 현재의 농촌문제가 농민에게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전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된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등의 큰 설계도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일반 도시민들의 농촌에 대한 애정이라고 강조했다. 허 본부장은 “우리 농산물을 식탁에 올리는 작은 일이 바로 농촌 사랑”이라며 “사소한 일이지만 개인 입장에서 지속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지역본부가 농촌사랑의 선봉장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농촌사랑운동이 소비자들의 실천운동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광주지역본부에 농촌을 경험하고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시민의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활동을 접하면서 의식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그는 농촌사랑 운동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입맛을 우리농산물에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단체와 함께 ‘100% 우리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먹기’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본부장은 농촌사랑운동의 효과가 극대화 되려면 사회적 영향력이 큰 기업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일손돕기, 농촌가꾸기, 구내 식당에 우리농산물 사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사랑을 실천해줄 것을 요구했다. 허 본부장은 “농촌사랑운동은 도시민과 농업인,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상생의 교류 운동인 만큼 전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실천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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