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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등 예금금리 인상 확산
입력2002-01-04 00:00:00
수정
2002.01.04 00:00:00
1년만기 정기예금 5%대로 높아져은행, 신용금고 등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7일부터 정기예금, RP(환매조건부채권),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를 최고 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6개월∼1년만기 정기예금에 대해 지점장이 우수고객에게 고시금리에 추가로 얹어줄 수 있는 영업점장 전결권을 0.5%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현행 4.5%에서 최고 5.2%까지 높아졌다.
또 그동안 전결권을 주지 않던 2∼3년만기 정기예금도 0.5%포인트의 전결권을 부여, 2년만기 정기예금이 4.9%에서 최고 5.4%까지, 3년만기는 5.2%에서 5.7%까지 각각 인상됐다.
서울은행도 현재 적용중인 1년만기 정기예금 고시금리 5.1%에 지점장 전결금리(0.3%포인트)를 활용해 사실상의 금리 인상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미ㆍ하나은행이 한시판매 등의 방식으로 사실상 인상된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에 연동하는 각 은행들의 예금상품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지난 12월 4%대 후반에 머물던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새해들어 신규예금 유치분을 중심으로 5%대 중반까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진흥, 한솔, 프라임, 좋은 등 신용금고들도 새해들어 잇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좋은금고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종전 6.8%에서 7.3%까지 인상했으며 프라임 금고도 이날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7.0%에 적용하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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