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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파워텍 임협 사측에 일임

노사협의회 "고통분담 위해"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계열의 현대파워텍 노사협의회가 올해 임금협상 권한을 사측에 일임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노조가 임협을 사측에 일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변속기 전문기업인 현대파워텍 노사협의회는 13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2009년 임금인상(복지정책 등) 협의를 회사 측에 일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위임장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사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현재의 국내외적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노사 양측이 고통분담을 한다는 차원에서 임금협상 권한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고비용 저효율 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발전적 노사문화를 만들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규남 노사협의회 사원대표는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으며 회사가 위기극복을 위해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취지에서 임금위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관 대표이사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나감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며 현대파워텍 사원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직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현대ㆍ기아차가 비상경영을 선언한 후 생산직 단체들이 잇따라 동참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노사협의회가 임협까지 사측에 일임,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노력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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