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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6,000억 투자해 글로벌 SW기업 100개 육성, 6만4,000명 고용창출

미래부, 선도형 SW R&D 추진계획 발표… 5개 대형 프로젝트에 최대 1,000억씩 지원

정부가 앞으로 4년 동안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 제품과 SW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6만4,0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SW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선도형 SW 연구개발(R&D)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된 추진계획은 ‘SW기초체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선순환의 SW R&D 생태계를 조성하고, SW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려 세계 최고의 SW와 SW기업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선 SW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다. 현재 전체 예산의 3.2% 수준인 SW에 대한 예산 비중을 2017년까지 6.0%로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리고, SW 그랜드 챌린지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SW 그랜드챌린지 프로젝트는 기술장벽이 높아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5개 대형 사업에 최장 10년, 최고 1,000억원씩 지원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재난, 재해, 범죄 상황의 조기감지와 예측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또 SW 공방 플랫폼을 운영해 개발능력이 없어도 아이디어만으로 창의적인 SW 제품을 만들수 있도록 돕는다. 민관 합동으로 앞으로 4년간 4,000억원을 투입해 전략 SW 분야에서 세계 3위 이내에 드는 글로벌 SW 전문기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인메모리 기반의 3D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영상창작도구, 빌딩모델링 도구 개발 등 총 22개 과제에 379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처럼 SW R&D 지원을 대폭 늘리면 6만4,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생산유발효과 4조4,000억원, 부가가치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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