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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영부실 계열사 대표·임원 25명 경질

고강도 경영쇄신안 발표

포스코가 경영부실 책임을 물어 포스코P&S와 포스코엠텍 등 계열사 대표 5명과 그룹 내 임원 25명을 경질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 50%, 해외 자회사 30%를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이 같은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며 "국민과 투자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고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영권 포스코P&S 대표와 이경목 포스코엠텍 대표를 비롯해 SNNC·포항스틸러스·포스코AST 등 5개 계열사 대표와 임원 25명을 경질했다.

순혈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포스코 임원으로 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가는 낙하산 관행을 개선하고 외부 전문인력도 적극적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본사 지원조직을 줄이는 대신 현장은 강화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실 계열사와 해외사업을 대폭 정리하고 포스코 전체 사업은 철강을 중심으로 소재·에너지·인프라·트레이딩을 주력군으로 편성했다.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한 전담조직도 만든다. 투자실명제를 도입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도 구체화한다.

각종 계약은 경쟁계약을 원칙으로 해 청탁의 여지를 없애고 직원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금품수수·횡령·성희롱·정보조작 행위 적발시 바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도입한다.

포스코는 지난 3월 포스코건설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어 포스하이알·포스코플랜텍 등 계열사 부실로 기업 이미지가 추락하자 5월4일 신뢰를 회복하자며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쇄신안은 지난 2개월여간 각계 전문가와 임직원이 낸 의견을 종합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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