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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자회사에 2조6천억 특혜성 대출”

산업은행이 한국기술금융, 산업리스 등 자회사를 살리기 위해 2조6천억원 규모의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주장이 나왔다.국민회의 金槿泰의원은 6일 국회 재경위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자금이 산업자금과는 무관한 한국기술금융이나 산업리스와 같은 여신기관에 대출된것은 자회사 살리기용 특혜대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金의원은 8월말현재 한국기술금융 등 5개 금융 자회사에 대한 산업은행 대출은 2조6천억원으로 산업은행 여신 상위 30개사의 총 여신규모 19조2천5백95억원의 1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한국기술금융의 여신규모는 산은 여신순위 3위, 산업리스는 12위에 각각 해당하는 등 자회사에 대한 비정상적인 대출관행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있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산업은행은 자회사에 무담보 또는 우대금리 조건으로 약 2조원 규모의 특혜성 대출과 6천억원의 지급보증을 함으로써 민간기업에 대한 설비자금을 조달하는 개발금융기관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金의원은 또“엄청난 규모의 대출을 받은 자회사는 부실규모가 1조4천7백74억원에 달해 그 부담이 그대로 산업은행에 되돌아옴으로써 부실의 이중고가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리스의 경우 부실규모가 무려 8천6백60억원에 달했고 이미 퇴출이 결정된 산업증권은 1천9백94억원의 부실을 떠 안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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