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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銀 '위풍당당' 홍보맨

‘홍보맨 출신들 잘 나가네…’. 우리은행이 지난주 단행한 집행임원 인사에서 부행장으로 임명된 7명 가운 데 3명이 홍보실장 출신이다. 문동성 전 국제업무지원단장, 이순우 전 기업금융단장, 손병룡 전 준법감시인이 바로 주인공. 문 부행장은 지난 97년 옛 상업은행 홍보실장을 거쳐 상업ㆍ한일은행 합병 후인 2001년에는 우리은행의 홍보실장을 지냈다. 이 부행장도 98년부터 99년 초까지 옛 상업은행 홍보실장으로 일했으며 손 부행장은 우리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기 직전인 99년 옛 한빛은행 홍보실장을 거쳤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승진자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홍보실장 출신이 이처럼 한꺼번에 임원으로 승진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홍보실 출신 특유의 감각과 대인관계 등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를 거치면서 돋보이 는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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