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주력상품 세계 점유율 자동차 5% 돌파…

반도체 60%육박·LCD 50%탈환…<br>올 사상최고 수준 상승 조선도 34.4%로 선전


'자동차 5% 돌파, 반도체 60% 육박, TV 36% 선전, LCD 50% 탈환….' 글로벌 금융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2009년 한국 주력상품들이 세계시장에서 거둔 성적표다. 한국 대표상품들은 시장점유율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4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우호적인 환율여건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 주력 수출품목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반도체와 LCD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D램 반도체의 경우 이르면 올해 꿈의 점유율 60%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통합 점유율은 3ㆍ4분기 현재 57.5%.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말 기준으로 61%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D램 점유율은 지난 2005~2008년 47~49%대에 머물렀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10년에도 한국 반도체 주력제품 중 하나인 DDR3 채용이 늘면서 한국 D램 반도체가 계속 높은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몇 년간 이 같은 구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CD는 2009년 점유율 50% 재탈환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통합 점유율은 한때 50%를 넘어섰다. 하지만 해외 경쟁업체가 가세하면서 4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경쟁업체 부진 등으로 점유율이 50% 넘길 것으로 예고됐다. 1~9월 한국 LCD 누적 점유율은 49.7%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대만 등 경쟁기업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놓고 한ㆍ대만 기업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TV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분기 기준으로 LG가 소니를 제치면서 삼성 1위, LG 2위 구도를 형성했다. 디스플레이뱅크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과 LG 등 한국 TV 점유율은 올해 사상 최고치인 36.1%에 달했다. 한국산 TV 점유율은 2007년 28.2%, 2008년 33.7%에 이어 2009년 36.1%를 기록한 뒤 2010년에는 40%에 도전하게 된다. 자동차는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미국시장 점유율 5%를 넘어섰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과거 수년간 4%대 중후반의 점유율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008년 말 5.1%를 기록한 현대ㆍ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9년 10월 현재 7.3%까지 껑충 뛴 상태다. 현대ㆍ기아차의 강세는 국내 자동차 부품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효과도 냈다. 중국의 무서운 추격이 거셌던 조선에서도 2008년보다 소폭 상승한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조선의 글로벌 점유율은 2005년 35.6%에서 중국의 추격으로 하락하며 2008년에는 33.8%를 나타냈다. 하지만 2009년에는 연말 수주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34.4%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