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5일 중소ㆍ중견기업 등에 재취업한 중견인력과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8.1%가 ‘채용된 중견인력들이 회사의 업무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향후 중견인력의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현행 채용인원만 유지하겠다’(40.3%), ‘채용된 중견인력의 업무성과를 보고 판단하겠다’(37.4%) 등 소극적인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1.2%에 그쳤다.
한편 중견인력들은 재취업한 직장과 업무에 대해 응답자의 85.4%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자평했으며 재취업한 회사에서의 근속희망연수로는 ‘5년이상’(56.8%), ‘3년이상’ (14.4%), ‘2년이상’(10.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협력센터 관계자는 “채용기업들은 대기업 등에서 익힌 중견인력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회사의 업무성과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아직도 이들의 나이 부담 때문에 향후 중견인력의 채용 확대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에서 채용기업들은 중견인력 채용사유로 ‘숙련된 전문성과 다양한 업무경험이 회사역량을 높인다’(44.6%)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채용기업들은 중견인력을 업무에 활용하는데 어려운 점으로 ‘나이가 많아 업무지시가 쉽지 않다’(23.7%), ‘나이차이로 기존 직원과 팀워크 발휘가 어렵다’(18.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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