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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IBRD차관 전액 상환

수출입은행이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차입한 경제재건차관 23억 달러 가운데 아직 갚지 않았던 9억 달러를 전액 상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97년말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세계은행으로부터 들여온 경제재건차관 30억 달러 가운데 23억 달러를 정부로부터 전대(轉貸) 차입해 수출기업에 대한 대출재원으로 활용해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세계은행 차관은 차입비용이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에 1% 포인트를 더한 고금리였다”며 “이번에 차관을 전액 상환함으로써 연 0.3% 포인트 이상의 차입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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