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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창립 5주년 평화은 박종대 행장
입력1997-11-03 00:00:00
수정
1997.11.03 00:00:00
◎“내년 직상장·증자로 외형확대/근로자전문 대형은으로 도약”지난 92년 11월2일 근로자를 위한 전문은행으로 출범한 평화은행이 창립5주년을 맞았다. 현재 점포수 1백4개, 총수신 5조3천억원의 외형을 갖추고 있는 평화은행을 창립준비단계부터 이끌어온 박종대 행장(64)을 만났다.
시중은행중 막내로 출범한 평화은행은 외형발전 못지않게 독특한 기업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평화은행의 특성이라면.
▲출범시기가 늦은 탓에 여러 직장출신들로 구성됐다. 다양한 구성원들을 「용광로문화」라는 틀로 결집, 신바람나는 평생 삶터로 만들고 가족주의적 가치관을 심는데 노력했다.
92년이후 외형성장을 토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위한 내실위주 성장전략을 추구해왔다. 현 추세라면 올 이익목표인 1백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평화은행은 근로자를 위한 전문은행을 표방하며 출범했는데.
▲근로자의 주택마련, 전세자금 융자를 위한 장기저리 대출을 시행하고 있으며 은행의 이익금중 일부를 각종 근로자지원사업에 출연하고 있다. 최근엔 근로자의 금융편의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미니버스를 이용한 「근로자 금융이동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21세기 비전은.
▲내년중 증시 직상장과 증자를 통해 외형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 2000년까지 「근로자전문 대형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00년대에는 타 금융업에도 적극 진출하여 명실공히 근로자금융 전문네트워크를 구축한 금융그룹의 위치를 확립하고자 한다. 또 내년중 홍콩지점을 시발로 뉴욕·룩셈부르크지점 등을 개설, 국제적으로도 업무영역을 넓혀 세계적인 멋진 은행으로 발돋움해나갈 계획이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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