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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 역세권 개발 가속도 붙어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신세계 참여…백화점 '빅3' 유통대전도 예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자 선정 공모에서 신세계가 선정됨에 따라 KTX 승객기준으로 볼 때 서울역 다음으로 규모가 큰 동대구 역세권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공모로 신세계의 대구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미 대구에 점포를 두고 있는 롯데,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 '빅3'의 치열한 '대구 유통대전'도 예상된다. 대구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KTX역세권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응모할 대구시안을 공모, 신세계의 사업계획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신세계의 사업계획을 토대로 일부 수정작업을 거쳐 오는 13일까지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안을 접수, 다음달중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동대구역은 서울역 다음으로 KTX 승객이 많은데다 주변 개발가치가 높아 무난하게 정부 시범사업으로 지정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번 공모 결과에 따라 신세계가 곧바로 동대구환승센터 개발사업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세계의 계획안을 토대로 환승센터 개발이 진행되고, 신세계 역시 개발 참여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신세계가 최종 개발사업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동대구환승센터는 KTX를 비롯해 지하철, 고속버스, 시내외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을 한곳에 집결해 연결하는 복합교통시설이다. 오는 2014년까지 동대구역 남쪽 부지 3만7,231㎡에 지상 13층, 연면적 18만206㎡ 규모로 들어서며, 국비와 민자 등 총 4,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신세계는 전체 면적의 약 30%를 판매시설, 즉 백화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2014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이곳에는 환승시설 뿐 아니라 쇼핑공간(신세계백화점), 업무, 숙박, 컨벤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대구에는 2003년 개점한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내년 7월 개점 예정인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 국내 백화점 업계 '빅3'가 모두 대구에 점포를 두게 돼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상된다. 특히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의 신세계백화점은 성격상 대구는 물론 경북, 부산ㆍ울산ㆍ경남권, 대전ㆍ충남권도 상권으로 둘 수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안 선정으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환승센터를 동대구역 인근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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