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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시가총액에서도 소니 앞서

게임기 '위'' DS' 대박으로 주가 올라


게임기업체인 닌텐도가 시가총액에서도 경쟁사인 소니를 앞질렀다. 비디오 게임기 ‘닌텐도 위(Wii)’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디에스(DS)’ 등이 잇따라 대박을 터트리며 주가가 상승세를 탄 덕분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 닌텐도가 시가총액에서 처음으로 소니를 넘어섰다며 두 회사의 경쟁을 ‘다윗’이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했다. 전 세계적으로 직원이 3,313명에 불과한 닌텐도가 규모는 작지만 꾀돌이 같은 변화무쌍한 전략 및 전술로 16만3,000명의 직원을 둔 소니에 압승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지난 3일 도쿄 증권거래소(TSE)에서 닌텐도의 주가는 주당 4만6,700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6조6,150억엔을 기록, 소니의 6조2,100엔을 넘어섰다. 판매량에 있어서는 이미 소니를 크게 앞지른 상황. 미국 시장에서 닌텐도의 위 판매량은 당초 예상을 깨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3’ 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는 구매자들이 추가로 닌텐도 위를 구입하면서 위의 시장 점유율은 소니의 22%를 5%포인트 앞선 2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위는 일본 시장 누적판매량에서도 PS3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위가 출시된 이래 지난 달까지 276만대가 팔린 데 반해 이에 한 달 앞서 지난해 11월 출시된 PS3는 97만270대 팔리는데 그쳤다. FT는 “닌텐도는 비디오 게임기인 ‘게임 큐브’ 실패이후 소니의 ‘PS2’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를 겨냥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소프트웨어 타이틀을 구비하고 주 고객층을 18세에서 35세의 남자가 아닌 어린이와 성인 여성층 등으로 바꾼 것이 성공의 주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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