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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기술 작년 4분기 실적 사상최대

매출·영업익 2배이상 늘어

노래 영상반주기와 콘텐츠 보유 업체인 엔터기술이 미국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엔터기술은 27일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미국수출 호조에 힘입어 4분기에 매출액 270억,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분기 대비 121%, 117%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샘스클럽, 코스트코 등 유통체인을 확보한 것이 실적개선의 바탕”이라며 “지난해 말 베스트바이에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는 월마트, 토이저러즈 등 대표적인 유통체인과도 제품공급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터기술은 전날 수출량의 증가에 따른 원자재 매입 등 유통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오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운전자본 확보를 위한 15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였으며 이는 전체 주식수의 약 25%에 해당한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엔터기술의 펀더멘털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정주가를 3만4,9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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