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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승엽 오릭스 공동 입단식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38)와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5)이 오릭스의 도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호텔에서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운영본부장 등 구단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공동 입단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각각 입단식 행사를 했던 박찬호와 이승엽은 오릭스와 계약한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났다. 1년간 연봉 120만달러(약 13억4,000만원)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00만달러를 보장받은 박찬호는 미국에서 달았던 등번호 61번을 받았고 올 시즌 오릭스 선발진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이승엽은 오릭스와 1년간 연봉 1억5,000만엔(약 20억2,000만원)에 계약하고 올해 30홈런 이상과 100타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입단식을 마치고 오릭스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로 이동, 2월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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