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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해외진출 국내건설업체, 보증부담 완화
입력1998-11-19 00:00:00
수정
1998.11.19 00:00:00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보증부담이 내년부터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19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 등은 최근 미국의 10대 보험사가운데 전담업체를 선정, 보증을 받기로 하고 협상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계약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보험사와 보증계약이 체결되면 국내업체들은 지금처럼 국책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입찰 ▲이행 ▲선수금 ▲하자 등 모두 6개 부문에 걸쳐 보증을 받을수 있게 돼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신인도 하락으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2개 국책 금융기관 외에 외국 금융기관의 보증을 받는 2중 보증절차를 밟아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 등 대다수 중동국가들이 세계적인 보험업체의 보증을 요구하는 바람에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국내업체들은 전체 수주액의 2∼3%를 보증비용으로 부담해야 했다.
미국 보험업체와 보증계약이 체결되면 적어도 20∼30개 국내 건설업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 봤다.
건교부 관계자는 “중동을 포함, 상당수 국가들이 2중 보증을 요구하고 있어 국내업체들의 금융부담이 적지 않았다”며 “현재 美업체들과의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초부터는 직접적인 보증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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