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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매물 홍수속 원매자 없어 발동동

골프장이 대거 매물로 쏟아지고 있으나 원매자가 없어 사실상 거래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모두 117개소(회원제 91개소, 대중 26개소)의 골프장이 운영중에 있으나 IMF사태로 인한 내장객 감소 및 막대한 건설투자비와 세금부담을 견디지 못해 약 30여개소가 매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정관리상태인 대농그룹 소유의 관악CC를 비롯, 골드·코리아·나산·신원·승주·이리·프레야 충남·대둔·서원밸리·양평K클럽·파인레이크·음성CC 등 운영중이거나 공사중단 또는 미착공 골프장 등 26개소가 현재 원매자를 찾고있다. *표참조 이들 골프장은 대부분 기업소유의 골프장들로 모기업의 경영악화 및 구조조정에 따라 매물로 나온게 특징이다. 매매가는 골프장의 접근성과 회원수, 부지면적, 인지도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시중에서 얘기되고 있는 운영중인 18홀 규모의 골프장은 약 450억~8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워낙 덩어리가 큰데다 막대한 현금을 동원해야 하기때문에 국내에서 원매자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또 지난 4월1일부터 골프장사업이 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했으나 이들도 과다한 세금부담을 이유로 투자를 아예 포기하거나 소극적인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투자에 대한 수익률을 가장 주요한 판단기준으로 삼는 외국자본의 특성상 현행과 같은 일반세율의 7.5배(취득세)에 달하는 중과세 조세정책하에서는 외자유치 자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고사직전에 있는 골프장업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취득세의 대폭 완화 등 투자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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