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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株 '수직낙하'… 수주선박 없는 STX도 하락세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주가도 '수직 낙하'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랑스계 글로벌 해운사인 CMA CGM사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9.55%) 대우조선해양(-9.47%), 삼성중공업(-6.23%), 한진중공업(-10.90%)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고 수주선박이 한 척도 없다고 밝힌 STX조선해양(-7.91%)마저도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CMA CGM발 악재가 국내 조선업체의 주가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세계 3위의 컨테이너선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 자체가 국내 조선업체에는 악재가 분명하다"며 "국내 조선업체들이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37척 모두 발주가 취소되지는 않겠지만 인도연기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투자심리에도 타격이 됐고 실제로 국내 조선업체들의 피해도 예상된다"며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원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직 CMA CGM이 망한 것도 아닌데 시장에서 파산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국내 업체들의 주가가 전 저점 수준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더 하락할 경우 오히려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도 "어차피 한 번은 털고 가야 할 뉴스였다"며 "CMA CGM 외에 기타 컨테이너선사들로부터도 이 같은 돌발 뉴스가 나올 수 있지만 국내 업체들의 컨테이너선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아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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