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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900선 넘었다

종합주가지수가 4일 조정 하루만에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서며 900선 돌파에 성공, `봄 랠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또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외국인 독주장세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62포인트(1.30%) 오른 907.43포인트로 마감, 지난 2002년 4월24일(915.69포인트)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87포인트(0.66%) 오른 437.64포인트로 마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급등 영향으로 이날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399조2,740억원으로 늘어나 400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지난 93년 11월9일 100조원을 넘어섰던 시가총액은 11년만에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43.0%(3일 기준)로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57만원에 육박, 거래일수로 12일만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강보합권에서 출발한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자 오름세에 가속도를 붙였다. 외국인은 이날도 2,300여억원 어치를 순매수, 3월들어 사흘간 무려 1조7,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거둬들이는 왕성한 식욕을 보였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와 달리 개인투자자들의 `엑소더스`는 계속됐다. 개인투자자들은 1,600여억원의 순매도, 최근 7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9,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았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외국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면서 지수왜곡과 개인투자자의 탈증시에 따른 시장기반 약화등의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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