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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핫이슈] 벤처 해외진출 학술교류로 '물꼬'

[산업현장 핫이슈] 벤처 해외진출 학술교류로 '물꼬'외국과의 학술교류사업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는 새로운 시장개척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인하대학교 지능형 GIS연구소(소장 배해영·裵海英)와 벤처기업인 지오메니아는 최근 중국 중경시(重慶市) 총칭우덴쉔(重慶郵電)대학과 합작연구소인 「중경GIS연구소」와 현지단독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지리정보시스템(GIS)시장에 대한 본격공략에 나섰다. 중국측으로부터 시설을 제공받아 설립된 이연구소는 중국에서의 산·학·연 협동을 통해 국내벤처기업의 현지진출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인하대은 총칭우덴쉔대학과의 학술교류를 통해 중국 대학생들의 석·박사과정을 지도한 후 여기서 배출된 중국유학생을 중심으로 중국에 한·중 합작 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시 한국의 벤처기업이 이 연구소에 자금을 출자해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펼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지오메니아(대표 이도훈)는 중경 GIS연구소에 25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했고 최근에는 중국 중경시에 지오테라(天絡軟件技術有限公社,GEOTERA CO.LTD)라는 현지단독법인을 설립, 개업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양대학으로부터 연구인력과 기술을 제공받고 삼성SDS의 중국현지법인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지리정보시스템을 환경, 시설물, 방재, 교통 및 도로·건설·마케팅·지적·부동산 등 한국산 GIS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지난 99년 정보통신부의 대학소프트웨어 연구센터 지원사업계획에 선정된 인하대 지능형 GIS연구소는 지난 94년부터 총칭우덴쉔 대학의 유학생을 석사 및 박사과정으로 지도해 오고 있다. 이중 인하대에서 석사학위을 받은 4명이 현재 중-한 GIS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4명이 박사과정을 밝고 있다. GIS연구소 裵교수는 『이번 합작사업에 대해 중국측이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裵 교수는 『중경지역은 중국정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서부 대개발사업의 중심지로서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고 강조하고 『연구소와 함께 참여한 지오매니아와 함께 현재 중국 유학생 20여명의 연구원을 양성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양국 기술발전과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술교류를 기반으로 산·학·연 합동으로 해외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외국과의 학술교류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15 17: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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