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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스마트 골프] <14> 경사지에서의 샷

발보다 높은 볼, 체중 발 앞에 두고 목표보다 오른쪽 겨냥 <br>왼쪽 내리막에선 어깨와 다운스윙 궤도를 지면 경사에 맞춰야

발 앞 경사: 오르막(왼쪽 사진)에서는 타깃보다 오른쪽을, 내리막에서는 왼쪽을 향해 정렬한다. 척추는 일직선으로 유지하고 무릎 각도를 통해 몸의 높낮이를 조절한다.

발 옆 경사: 양 어깨를 지면과 평행하게 맞춘다. 내리막(오른쪽 사진)에서는 볼을 왼쪽에 두고 지면을 따라 낮고 길게 다운스윙을 구사한다.


연습장에서는 샷이 잘 되지만 막상 필드에 나서면 골프가 훨씬 어렵지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지면이 연습장처럼 평평하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산지에 조성돼 있기 때문에 경사진 곳에서 스윙하는 요령을 익혀야 스코어를 좀더 낮출 수 있습니다. 지면의 기울기는 골퍼를 기준으로 볼이 발보다 높을 때와 낮을 때,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을 때와 낮을 때 등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볼이 발보다 높거나 낮은 곳에 놓인 경우에는 척추를 곧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몸의 높낮이를 조절할 때 허리가 아닌 무릎의 각도를 이용해야 볼을 정확히 맞힐 수 있습니다. 먼저 볼이 발보다 높을 때는 체중을 약간 앞쪽으로 둬야 피니시 때 자세가 뒤로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볼과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클럽은 약간 내려잡습니다. 어드레스 때 헤드의 토(앞쪽 끝)가 위로 들려 페이스가 닫힌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당기는 샷이 나오기 쉬우므로 처음부터 타깃보다 왼쪽을 향해 정렬해야겠지요. 조금 기술적인 얘기지만 임팩트 때 릴리스 동작을 생략하면 볼이 끝에서만 살짝 휘는 드로 구질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볼이 발보다 낮을 때는 그 반대입니다. 헤드의 힐(뒤쪽 끝)이 높아져 페이스가 열리기 때문에 목표지점보다 왼쪽을 겨냥합니다. 릴리스 구간에서 팔뚝의 회전 동작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거나 낮은 경사지에서는 어깨를 지면 기울기와 평행하게 하고 볼 포지션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왼발이 높은 경우는 볼을 띄우기가 수월해 평지보다 쉽게 칠 수 있습니다. 양 어깨를 오르막 경사에 맞추고 체중은 오른발에 둡니다. 볼은 평소보다 오른쪽에 위치시켜 뒤 땅 치기를 예방합니다. 탄도가 높고 런이 짧기 때문에 좀더 긴 클럽을 선택합니다. 왼발이 낮은 경우는 볼의 머리를 치는 토핑을 조심해야 합니다. 어깨를 내리막 경사에 맞추고 볼은 왼쪽에 둡니다. 체중은 왼발에 실어 기초를 단단히 합니다. 다운스윙 때 클럽을 지면을 따라 낮고 길게 휘두르는 게 요령입니다. 피니시는 생략한다는 기분으로 몸의 균형에 신경을 씁니다. 탄도가 낮고 땅에 떨어진 뒤 많이 구른다는 점을 감안해 클럽을 선택합니다. 모든 경사지에서는 자세가 불안정하므로 스탠스는 좀더 넓게 잡고 백스윙 크기를 4분의3 정도만 해서 부드럽게 휘두른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미국 PGA 클래스A 멤버ㆍ화성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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