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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뎀] '번개가 치면 PC통신을 중단하라'
입력1999-06-28 00:00:00
수정
1999.06.28 00:00:00
문병도 기자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고돼 있다. 장마철이면 컴퓨터 모뎀에 벼락주의보가 내려진다.번개가 치면 고압 전류가 전화선이나 전선을 타고 들어와 순간적으로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모뎀은 천둥번개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달리 컴퓨터에는 외부 전류 차단장치(퓨즈)가 없어 벼락에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
노트북의 경우 10만원을 넘는 모뎀이 많아 망가지면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심한 경우 전원 공급장치까지 못쓰게 돼버리기도 한다.
컴퓨터 애프터서비스 전문업체인 서비스뱅크는 6~7월 AS중 전원과 모뎀과 관련된 것이 40%를 차지한다며 벼락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회사측은 번개가 칠 때는 PC통신을 중단하고 전화 코드를 아예 뽑아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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