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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가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손잡고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건설한다.
삼양사는 24일 전라북도청에서 미쓰비시화학과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삼양화인테크놀로지´로 삼양사와 미쓰비시화학이 각각 50%씩 지분을 갖는다. 군산자유무역지역에 2014년 1월 착공해 연산 2만톤 규모의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건설, 2015년 5월 가동이 목표다. 투자 규모는 우선 1,000억원을 집행하고 추가로 50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온교환수지´란 합성수지를 이용해 모체를 형성하고, 이온교환을 할 수 있는 관능기를 도입한 정밀화학제품이다.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ㆍLCD 생산에 필요한 초순수 생산과 원자력발전용 수처리에 사용된다. 최근 정밀화학산업용 촉매까지 용도가 확대되는 추세다. 오는 2015년 상반기 삼양화인테크놀로지 공장이 완공되면,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법인이 탄생한다. 삼양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시장 규모는 300억원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삼양화인테크놀로지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을 통해 2015년부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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