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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質’ 우량주 선별 투자를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에 이르면서 투자위험이 커진 만큼 실제적인 기업가치에 주목해 종목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단기 급등해 추가상승해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하락세로 방향을 틀 경우 급락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9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투하자본이익률(ROIC)에서 가중평균자본비용률(WACC)을 뺀 수치가 높은 종목이 실제 기업가치가 우수한 종목이라며 이들 종목에 주목해야 된다고 밝혔다. ROIC는 부채나 자본 등 기업이 투입 가능한 모든 자본을 투하해 실제 현금을 얼마나 벌어들이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자기자본이익률(ROI)과 다른 점은 부채까지 투하자본에 포함시켜 실제 들인 돈을 모두 계산한다는 것이다. WACC는 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할 경우에 생기는 기회비용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조달비용이다. ROIC에서 이를 차감하면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어 실제적인 기업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대개의 경우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만 계산하는 데 WACC는 자본조달 비용까지 감안한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방법으로 업종별로 LG애드 등 실제 기업가치가 높은 25개 종목을 선정, 추천했다. 특히 LG애드의 경우 ROIC에서 WACC를 차감한 수치가 917%포인트로 업종 내에서는 물론이고 업종간 비교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업종 내 경쟁기업보다 영업활동의 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인터넷 업종에서는 엔씨소프트,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 조선업종에서는 현대미포조선 등이 각각 업종 내 기업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ROIC는 업종 성격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업종간 비교 대상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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