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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정상, 6일 회담ㆍ피바다가극단 '홍루몽' 관람할듯

김정일, 4일 다롄시 개발구 부두 등 시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방중 이틀째인 4일 다롄(大連)시 교외의 경제기술개발구 부두 등을 시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운 의전차량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0시30분)께 숙소인 푸리화(富麗華)호텔을 떠나 30㎞ 떨어진 다롄경제기술개발구에 건설 중인 제3부두를 시찰하고 1시간 30분만에 호텔로 돌아왔다. 북한의 라선시 항만 및 산업단지 개발 모델로 삼기 위한 것으로 관측됐다. 다롄경제기술개발구에는 LS산전, 한라공조, 포스콘, 파크랜드 등 한국 기업들과 일본 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김 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은 오는 6일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 피바다가극단이 6~9일 가극 '홍루몽'을 베이징TV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6~7일 중 양국 정상이 함께 공연을 볼 가능성이 있고, 후 주석이 늦어도 7일 오후 러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 일행은 이르면 4일 저녁 특별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일행은 푸리화호텔 신관 전체를 이날 오후 7시까지 예약했다. 한편 피바다가극단의 단원 198명은 압록강 접경도시인 중국 단둥(丹東)을 거쳐 지난 3일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후난(湖南)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중국 곳곳을 돌며 1개월간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홍루몽은 중국의 고전소설을 개작한 가극으로 1961년 김일성 주석과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함께 중국에서 관람,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북ㆍ중 친선의 해'를 맞아 현대적으로 개작했으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10월 방북했을 때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대극장에서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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