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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상 금융상품 봇물
입력2002-04-02 00:00:00
수정
2002.04.02 00:00:00
국민銀 '캥거루통장'등 이어 외환 '꿈나무 부자적금' 발매
미래고객인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금융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오는 4일부터 유아와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꿈나무 부자적금'을 발매한다.
이 상품은 가입 청소년들에게 교통상해, 집단따돌림, 유괴 등에 대해 최고 1,50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특전이 있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하 개인이고 가입기간은 2년. 만기가 되면 2년단위로 자동 갱신돼 최장 18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도 지난달 18일부터 자녀의 출생부터 유치원, 초ㆍ중ㆍ고교시절 등 성장기 위험을 보장하는 종합상해보험에 무료 가입해주고 저축금액을 자유롭게 정해 입금할 수 있는 '캥거루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은 지난달말 현재 52만2,000여명(1,240억원)이 가입했으며 한달동안 23건의 각종 사고에 대해 상해보험 보험금이 지급됐다.
조흥은행도 지난해 5월부터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중 상해나 유괴 등 사고에 대한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는 투자형 신탁상품인 `어린이 경제박사 신탁'을 판매해왔으며 이달 중 보험 보장 범위를 넓힌 2호 상품을 새로 판매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청소년 대상 상품은 무료보험 가입 등으로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잠재고객을 미리 확보해 놓는 차원에서 적극 판매하고 있다.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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