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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초 개각 하마평

내주초 개각 하마평규모도 "대폭" "7~8곳 중폭" 전망 엇갈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집권 2기 국정을 이끌어나갈 내각 개편을 다음주초 단행하기로 함에 따라 누가 입각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번 개각의 원칙을 「개혁의 마무리」와 「남북관계의 진전」이라는 큰 틀에 두고 인선에 착수했다고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이 밝혔다. 韓실장은 인선기준에 대해 『개혁성과 전문성·참신성·성실성 등을 갖춘 인사들이 발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각 폭에 대해서는 대폭이라는 관측과 함께 金대통령이 현 내각을 신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경제 사회분야에 국한되는 7~8개 부처의 중폭개각이 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경제팀 =金대통령이 현 경제팀에 대해 경제위기를 무난히 극복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데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의 유임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李장관은 당초 2일부터 4일까지 휴가를 계획했었으나 국회일정 등을 이유로 휴가계획을 취소하고 근무 중이다. 한편 팀워크 문제·개혁피로 증세 등이 노출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교체설도 제기된다. 이 경우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과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陳장관은 현 경제각료 중 맏형으로 경제팀을 화합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과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2일 오후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알려져 모종의 교감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최근 金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수석은 금융·재벌 개혁 의지를 충실히 받들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교수도 경제부처 장관 하마평에 오른다. 당쪽에서는 김원길(金元吉) 의원을 밀고 있으나 金의원은 경제부총리보다는 산자부 장관 쪽으로 더 많이 거론되고 있다. 금감위원장에는 이용근(李容根) 위원장의 유임설 속에 정덕구(鄭德龜) 전 산자부 장관, 유시열(柳時烈) 전 제일은행장 등이 거명되며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 위원장과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이 오르내린다. 한편 개각폭이 크지 않을 경우 건교·해양수산·농림·정보통신 등 다른 경제부처 장관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사회·문화팀=부총리로 승격되는 교육부 장관에 「교육이해집단을 설득하고 추스르기 위해서는 교수출신이 배제돼야 한다」는 원칙이 적용될 경우 관록 있는 정치인이나 추진력 있는 행정가 출신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의 자리이동 또는 노무현 전 의원의 기용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교육계 출신으로는 장상(張裳) 이대총장, 송자(宋梓) 명지대 총장, 장을병(張乙炳)전 의원, 이재정(李在禎) 의원, 김민하(金玟河) 전 교총회장, 외대 교수 출신의 김현욱(金顯煜)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지원(朴智元) 문광부 장관은 유임이 확정적이고 법무·과학기술· 환경장관 등도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료분업 사태 등으로 인해 보건복지·노동의 경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후임으로 김한길 의원과 김유배(金有培) 복지노동수석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외교안보팀=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 장관은 7개월 밖에 안됐고 대과 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점에서 유임이 대세지만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의 경우 정상회담 직후 몇차례의 설화(舌禍)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개각이 중폭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 김진호(金辰浩) 전합참의장, 김동신(金東信) 전 육참총장, 김재창(金在昌) 국방개혁위원장, 이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黃수석이 자리를 옮길 경우 장재룡(張在龍) 차관보와 최성홍(崔成泓) 주영대사, 장선섭(張瑄燮) 경수로기획단장 등이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정경부>입력시간 2000/08/03 19: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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