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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자파 세포 DNA 손상

유럽7國 참여 연구팀 밝혀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세포의 DNA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시험관 실험에서 밝혀졌다. 유럽연합(EU) 지원아래 유럽 7개국 12개 연구팀이 참여한 '리플렉스'(REFLEX) 프로젝트는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에 세포가 노출될 경우 유전자독성(genotoxic) 효과가 나타나 세포의 DNA가 손상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지휘한 독일 연구그룹 페룸(Verum)의 프란츠 아들코퍼 박사는 1차 배양된 인간의 섬유모세포(fibroblast)와 다른 세포주에 휴대폰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전자파를 노출시킨 결과 노출강도와 시간에 따라 DNA의 한 가닥과 양가닥 절단(single and double-strand breaks)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아들코퍼 박사는 이러한 DNA 손상은 언제나 예외 없이 복구되지는 않았으며 다음세대의 세포에도 손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면서 이는 DNA 손상이 대물림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험에서 사용된 전자파흡수율(SAR)은 0.3~2W/㎏였다. 대부분의 휴대폰이 방출하는 전자파 흡수율은 0.5~1W/㎏이다. 전자파흡수율은 인간의 신체조직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는 전자파흡수율을 2W/㎏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아들코퍼 박사는 이러한 시험관 실험 결과는 앞으로 동물과 인체실험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4~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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