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1,43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26포인트(0.37%) 오른 1,434.2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 혼조세 소식에도 상승 출발한 지수는 2ㆍ4분기 실적 기대감 및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1,439.57포인트까지 상승, 한때 전 고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59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958억원 어치 순매도,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7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증시 주도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전자가 2.50%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은행은 1.34% 올랐고 증권(0.82%), 운수장비(0.8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는 2.88% 급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를 받았고 철강금속(-1.19%), 운수창고(-1.34%)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2.52% 오른 것을 필두로 LG전자(5.28%), LG디스플레이(1.18%), 하이닉스(2.33%) 등 대형IT 4인방 모두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고 현대차(3.40%), SK네트웍스(3.6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1.53%), 한국전력(-3.01%), 두산인프라코어(-1.70%), 포스코(-1.3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는 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총 39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98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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