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 명문축구팀 후원

삼성전자가 유럽에 이어 남미에서도 명문 축구팀 후원을 통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의 유명 축구구단인 ‘꼬린치안스’와 2년간의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10년 창단된 꼬린치안스는 2,400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드 클럽 챔피언십’과 ‘브라질 챔피언컵’을 제패한 명문 구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꼬린치안스의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구단유니폼과 경기장과 연습장에 자사 브랜드 광고를 내보낼 수 있으며 구단 로고와 선수들의 이미지도 삼성전자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종원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상무는 “꼬린치안스 후원은 축구를 삶 그 자체로 즐기는 브라질 국민들에게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카메라폰과 모니터, 하드디스크 등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TV부문에서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4월 영국 축구구단 첼시와 5년 공식후원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남미 최강의 축구팀 후원을 맡게 됨으로써 세계 축구의 양대축을 삼성전자 브랜드로 수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