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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보들 막판 '관치논란'에 사퇴

■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사실상 결정<br>강정원 행장 압도적 우세에<br>추천 절차도 짧아 뒤집기 한계<br>차기 행장 최인규 부행장등 거론


SetSectionName(); 다른 후보들 막판 '관치논란'에 사퇴 ■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사실상 결정강정원 행장 압도적 우세에 추천 절차도 짧아 뒤집기 한계회장·행장 겸직은 쉽지 않을듯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과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가 1일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에서 전격 사퇴한 것은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초 강 행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 절차가 너무 짧아 역전이 불가능한데다 막판에 관치 논란이 불거진 것도 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강 행장이 사실상 KB금융 회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금융계의 관심사는 차기 국민은행장이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 강 행장 단독으로 회장 인터뷰할 듯 이 사장은 후보사퇴 이유에 대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도 "회장 공모일정이 너무 급박하게 진행되는데다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 행장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인터뷰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담 회추위 의장은 "예정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강 행장이 이변이 없는 한 차기 KB금융 회장에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을 제외한 회장 후보들이 모두 사퇴한 것은 회장 선임 과정이 당초부터 강 행장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재 회추위 위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강 행장 측 인사로 분류된다. 더구나 다른 후보들은 강 행장이 KB금융 회장 대행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 처음부터 불공정 게임이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사장은 "KB금융그룹의 최근 경영내용, 지배구조, 특히 회추위 내용 등 제반 사항에 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인터뷰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특히 회장 선임 절차가 너무 짧아 회추위 위원들에게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고 설득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도 불만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회장 공모가 매우 급하게 추진되고 이에 따른 후보자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3일 인터뷰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던 이 사장이 사퇴한 데는 관치 논란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국민은행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고 천명해 우회적으로 이 사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한편 강 행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금융감독 당국은 내년부터 사외이사제도가 바뀌는 점을 들어 내년 KB금융 정기주총에서 회장을 선임하는 방안을 회추위에 전달했으나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감독 당국은 이르면 내년부터 은행과 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의 최초 임기를 2~3년간 보장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차기 국민은행장에 관심 관심사는 오히려 누가 차기 국민은행장이 되느냐로 넘어갔다. 최근 강 행장은 'KB금융 회장이 될 경우 행장 자리를 내놓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강 행장이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는 데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금융계의 한 인사는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겸임한 경우를 제외하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겸임할 경우 아무래도 은행에 무게중심이 쏠릴 수밖에 없어 은행·보험·증권 등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라는 지주회사 본래의 취지가 퇴색된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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