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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조기유합증] 부작용 적은 수술장치 개발

선천성 유아 질환인 두개골 조기유합증을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는 장치와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순천향대학병원 성형외과 김용배 교수는 『최근 자체 고안한 두개골용 외고정장치(DISTRACTION DEVICE)를 이용, 두개골 조기 유합증을 앓고 있는 생후 3개월된 아기에게 교정술을 시행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두개골 조기유합증은 아기가 성장하면서 만 24개월을 전후해 붙어야하는 두개골봉합선이 선천적 요인으로 생후 6개월 정도 이내에 붙어 뇌성장 및 지능 장애, 시력장애, 안면 기형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김 교수는 『다리 뼈를 늘릴 때 사용하는 장치를 두개골에 맞게 축소, 두개골에 고정하여 두개골 봉합선의 틈을 미세하게 늘릴 수 있는 외고정장치를 개발했다』면서 『이 장치로 지난 1월 생후 3개월 된 여자아기에게 교정술을 시행, 두개골 봉합선 틈을 매일 0.75㎜씩 40일간 30㎜까지 늘리며 효과를 조사한 결과 두개골 및 신생골 형성이 확인되고 감염증상도 없는 등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두개골 조기유합증 치료법으로는 두개골 봉합선 부분을 잘라내 틈을 넓혀주는 단순 관상봉합 제거술 등만이 사용됐으나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김 교수는 『이 수술법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이 간단해 수술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출혈과 감염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유아기 수술이 가능해 정상적인 두뇌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팀은 이 연구결과를 다음달에 열리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신정섭기자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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