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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순익 반 토막난 이유는?

삼성카드 에버랜드 주식매각이익 효과 사라진 결과

올해 들어 신용카드사들의 순이익은 반 토막 난 반면 연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과 내실 모두 빨간 불이 켜진 셈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7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4,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31억원보다 45.2% 줄어든 3,809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가장 큰 이유로 지난해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매각이익 4,373억원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신한카드가 비자 주식을 매각하면서 304억원의 이익을 기록한 게 전부다.

또한 새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 도입도 287억원의 영업이익을 감소로 나타났다.

신한, 삼성, 현대, 롯데 4개 전업카드사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보다 최대 80% 감소했다.



3월말 현재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2.11%로 4개월 만에 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카드채권 연체율은 1.91%로 0.29%포인트 상승하며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카드사 연체율은 작년 내내 내림세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크게 악화했다.

카드대출 실적은 2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줄었지만, 연체율은 3.29%까지 치솟으며 4년만에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현금서비스 실적은 9.4% 줄어든 17.4조원을, 카드론 실적은 9.9% 늘어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자산은 77조원으로 작년 말 80조7,000억원에 비해 4.6% 줄었다. 올 들어 3월말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13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의 이용이 늘어났다. 신용카드 수는 1억1,523만매로 작년말에 비해 0.9%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 수는 1억184만매로 2.7% 증가했다. 신용카드 회원 수는 8,324만명으로 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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