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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환시장 개입 임박 전망

■ G7 "弱달러 제동" 이후 동향은<br>후지이 재무상 또 "엔고 방치 않겠다" 강력 메시지<br>


SetSectionName(); 日 외환시장 개입 임박 전망 ■ G7 "弱달러 제동" 이후 동향은후지이 재무상 또 "엔고 방치 않겠다" 강력 메시지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주요7개국(G7)이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을 통해 미 달러화 약세기조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거듭 확인하면서 국제 외환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 재무상이 지난달 말에 이어 또다시 '엔고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보다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아 5년6개월 만에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후지이 재무상은 지난 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막을 내린 G7 회의 참석 직후 "엔ㆍ달러 환율이 극도의 쏠림을 보일 경우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나는 엔화 강세를 용인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엔화 절상으로) 극단적 상황이 되면 (엔화 매도) 개입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한 지난달 29일의 발언보다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의 톤을 높인 것이다. 5일 현재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89엔대로 엔고 저지 의사를 최초로 밝힌 지난달 29일 달러당 90.09엔과 비교할 때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말에 이어 6일도 채 안 돼 또다시 환율 문제를 제기한 것은 외환시장 개입 의사를 밝힌 후에도 엔고 현상에 변화 조짐이 없는 환율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후지이 재무상은 "엔고가 진행되는 요인은 매우 복잡하며 그에 대해서는 일일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환율 안정은 세계 각국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며 각국의 경제력에 따라 각각의 환율이 형성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지적, 최근 달러 가치의 조정이 지나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도요타ㆍ캐논 등 대표적인 수출 기업들이 엔고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점도 민주당 정권의 엔고에 대한 입장변화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푸노 유키토시 도요타 부사장은 최근 "달러당 90엔 수준의 엔ㆍ달러 환율은 너무 가혹하다"며 정부의 대처를 호소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내수부양을 위해 엔고를 지지해온 일본 정부도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더는 외면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더구나 일본 정부는 미 국채를 대량 보유하고 있어 달러화의 가파른 가치절하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일본 정부가 연거푸 엔고 저지 의사를 드러내면서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이전보다 높게 보는 전문가들도 나오고 있다. 과거 자민당 정부 시절부터 있어왔던 엄포성 구두개입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 외환시장 개입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주목하는 분위기로 무게중심이 차츰 이동하고 있는 것.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제라드 라이언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정부는 환율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티븐 젠 블루골드캐피털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확연한 경기침체로 빠져들지 않는 이상 민주당 정권의 환율정책 기조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근 들어 일본 정부의 메시지가 외환 딜러를 헷갈리게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마지막으로 개입한 때는 지난 2004년 3월. 당시 일본 정부는 엔화 급등을 막기 위해 14조8,000억엔(1,640억달러)을 투입해 달러를 매입했다. 한편 이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ㆍ유로 환율도 유로당 1.46달러를 기록해 G7 회의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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