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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무역수지 작년의 ⅓
입력2006-04-02 17:37:10
수정
2006.04.02 17:37:10
3월 수출입 급증 각각 270억·257억弗 사상최대
지난 3월에 수출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무역수지 흑자도 10억달러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올 들어 3월까지 1ㆍ4분기 무역수지 흑자는 1ㆍ2월의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6년 3월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27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12.9% 증가했고 수입액은 257억5,000만달러로 13% 늘어나 수출입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 흑자는 12억9,000만달러를 기록, 1월과 2월의 4억달러대에 비해 호전됐다.
1ㆍ4분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어난 741억4,000만달러, 수입은 18.7% 증가한 719억8,000만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흑자는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1ㆍ4분기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동기의 61억8,000만달러에 비해 40억달러 이상 감소한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전망한 230억달러보다 상당폭 감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도성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올해 수출은 당초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환율ㆍ노사분규 등의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환율안정과 사회적 갈등요인 해소가 필요하다”며 “수입은 유가상승 등으로 연초 전망인 2,9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무역수지 흑자가 에너지 수입액 증가액만큼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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