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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전남영암서 집단발생

백일동안 기침이 지속된다고 해서 이름 붙은 ‘백일해’가 전남 영암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미 퇴치된 것으로 알려진 백일해가 이같이 집단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확한 발병 규모와 전파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고등학교의 백일해 의심환자는 전교생 280여명 가운데 지난 3월부터 기침과 인후통을 앓은 적이 있는 200여명이다. 대부분은 회복했으나 지난 25일 최종확인 결과 36명이 백일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환자의 격리치료, 유증상자 감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인근 학교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감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이 균의 독소가 기도 내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한다. 대개 7~10일 간 잠복기를 거쳐 콧물, 결막염, 눈물, 기침,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백일해 기침은 점차 심해져 발작적인 기침 끝에 ‘웁’ 소리가 나거나 구토가 동반된다.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하며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는 것도 특징이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기침의 횟수와 정도가 줄어든다.

백일해는 소아청소년과 성인에게 생명에 위협이 될만큼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영ㆍ유아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정부는 백일해를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질환으로 관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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